감사한 오늘 남기기

컨디션 난조..

업투원 2023. 7. 4. 23:30

어제부터 컨디션이 안좋은 상태이긴 했는데 오늘은 정말 최근 3개월 중 최악이었던 것 같다.

이렇게 별로인 상태에서도 감사를 생각하려니 스스로에게 이건 좀 위선적이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진심어린 감사가 아닌 감사를 위한 감사라고 느껴진달까.

 

그치만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는 말이 있듯이,

꼭 진심100%짜리 감사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10% 5%짜리여도 감사하려는 행위에 목적을 두기로 하자.

생각해보니 이 일기를 쓰는 목적이자 계기가 사소한 감사를 통해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자는 것이기는 하다.

 

문제는 타이레놀도 들어먹지 않는 오늘같은 컨디션에는 사소한 감사 마저도 생각하기 어렵다...

이런 상태 너무 싫어...개싫어..ㅎ...짱싫어....

그럼에도 무사히 하루를 잘 보냈음에 감사해....

포스팅도 하고 아빠한테 저녁도 잘 얻어먹고 커피도 얻어먹어 감사했다..

그래 감사한 하루야.... 정신 승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