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부터1까지

김밥을 만들다. 본문

감사한 오늘 남기기(매일 업뎃)

김밥을 만들다.

업투원 2023. 8. 25. 13:02

어제 일기에서 말한대로 오늘은 아점으로 김밥을 만들었다.
시간이 오래 걸릴거 같은 당근을 먼저 쪄두고,




햄은 기름기 제거 및 염분 제거 할겸 뜨거운 물에 담가뒀다가 가볍게 볶았다.
안 볶으려고 했는데 그러기에는 물기가 너무 흥건하길래 살짝만 볶아줬다.
 


오이와 단무지도 썰어서 재료준비 끝.
계란과 참치도 있지만 패쓰했다.
김밥김이 아니라 집에 넘쳐나는 조미김을 가지고 꼬마김밥을 만들거라 속 재료가 너무 많으면 터질 거 같았다.


역시 조미김 하나로는 너무 작아서 2개를 밥풀로 붙여서 돌돌 말았다.
조미김은 금방 찢어지기에 밥풀을 살살 눌러줘야 한다.
그럼에도 계속 찢어진다.ㅋ
생각보다 완성샷이 괜찮잖아?
 

 
밥에도 소금간 하고, 참기름을 넣어서 했기에 고소하면서 간간한 맛이었다.
김밥에는 역시 다른건 몰라도 햄과 단무지는 꼭 있어야해.
이 2개만 넣어도 김밥맛이 확 느껴진다.
 
사실 4000원 주고 사먹는 것이 더 빠르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그치만 내가 직접 만들어 먹는 기쁨을 누리고 싶었다.
 
음식영화 중에 리틀포레스트라는 영화가 있다.
주인공이 한끼 식사를 위해 손수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재료가 맛있는 음식으로 나올때까지 식재료를 다듬고, 시간을 들이고, 정성을 다해 한상을 차려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오직 나를 위한 과정들이 아닌가.
내가 좋아하고 건강한 식재료들로 맛있게 차려내기 위한 과정.
시간과 노력, 인내심이 필요한 일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나를 아끼는 마음도 필요하다.
오늘은 그 과정을 해본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아 물론 결과도 매우 만족스러웠고, 맛있게 먹어 감사하다.

'감사한 오늘 남기기(매일 업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요일을 감사해.  (0) 2023.08.27
와 개운해.  (1) 2023.08.26
아침을 만들자.  (0) 2023.08.24
택배 기다리는중.  (1) 2023.08.23
감사해.  (0) 2023.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