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부터1까지
지금 삶이 힘든 당신. 본문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거 아닌 하루가 온다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엄마였고,
누이였고,
딸이었고,
그리고 나였을 그대들에게.
- 눈이 부시게 12화 마지막 독백.
이 대사는 김혜자 선생님의 목소리로 들어야 더욱 아름답다.
괜찮다고 오늘의 너도 괜찮다고 쓰다듬어 주시는 것만 같았다.
위로 받고 싶을때 이 글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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