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부터1까지
움직이자. 본문
오늘 참 나가기가 싫었다.
어제의 내가 내일은 꼭 나가서 조금이라도 걷고 산책을 하리라 결심을 했기에,,
어제의 나에게 미안해지기 싫어서 나갔다.
또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어서 우산을 챙기면서 '동네만 가볍게 걷고 들어와야지.' 생각했다.
한 발 한 발 내딛을 때마다 귀찮아를 연신 내뱉으면서 하기 싫다는 표정으로 걸었다.
그렇게 1시간쯤 걸으니 어느 순간 '나와서 좋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ㅎ
이 간사한 자식. 나가기 싫다고 할때는 언제고!!!
우산을 챙겨 집밖으로 나가기 까지 무려 6시간 걸렸다.
정작 산책은 2시간 했지만, 사실상 산책을 위한 빌드업까지 8시간 짜리 산책이었다.
이왕 할거라면 긴긴 시간 안하고 있다는 죄책감으로 들숨과 날숨 그모든 순간에 고통받을 바에야 일찍 끝내버리면 참 편할 텐데.
해야 할 일을 생각하는 순간 3초안에 실행에 옮긴다면 인생이 달라진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먹으려다 떨어진거 3초 안에 주워먹는건 해봤어도 3초안에 할 일을 실행한다는 것은 정말정말 어렵다.
오늘 나는 3초가 아닌 21,600초가 걸리긴 했지만, 실행해줘서 고맙다.
초금씩 초단위를 단축해보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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