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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한 오늘 남기기(매일 업뎃)

화분을 찾아서

업투원 2023. 6. 26. 22:12

분갈이가 필요한 화분이 있어서 시외까지 괜찮은 도자기 화분을 사러 나갔다.

고르고 골랐던 화분에 하자가 있어서 다른 것으로 교환하려고 다시 고르러 갔는데 이전에 보면서는 전혀 안보였던 화분이 갑자기 눈에 들어왔다.

아까도 이게 여기 있었던가? 라고 생각하며 집었는데 엄마와 나 모두 이거다 라고 외치며 당장 바꿔왔다.

분갈이를 하고 나서 너무 만족스러워서 우리는 한참을 풀멍(?)을 때렸다.

 

처음 골랐던 화분에 하자가 있어줘서 훨씬 더 마음에 든 것을 고를 수 있어서 감사하다.

이전에 골랐던 것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다시 고른 것 만큼이나 마음에 쏙 드는건 아니었기 때문이다.

 

작은 불행처럼 보이는 일이 때로는 오히려 좋은 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만들어주어 감사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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