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부터1까지
어떻게 라고 하자 본문
오늘은 청소를 하고, 보상으로 아이스 밀크티를 만들어 마시고,
적당한 시간에 적당하게 땀을 흘리면서 산책을 해주었다.
내가 나를 키우고 있는 느낌이야..
그러다가 작은 생각의 변화를 가지게 되었다.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할 때 왜 해야 하는 지 매번 이유를 찾으려고 했었다.
씻어야 하는 것에 대해, 운동을 해야하는 것에 대해, 규칙적 생활을 해야하는 것에 대해. 일을 하는 것에 대해.
당연히 사람이라면 마땅히 해야하는 것임에도 왜 해야하는 지 이유를 부여해주고, 스스로를 다독여서 행동하게끔 만들려고 했었다.
예를 들면, '깨끗한 피부를 위해 씻어야해.', '건강한 체력과 면역을 위해 운동을 해야해.', '돈을 벌어야 하니까 일해야돼' 등등
진짜로 그 이유가 궁금한게 아니라 나 자신에게 행동하도록 설득과 권유를 하는 것이다.
왜 해야하는 거지? 라는 생각의 왜가 WHY? 라는 물음표가 아니라 하기 싫은데 왜 해야돼? 라는 불만이었음을 오늘 자각하게 되었다. 완곡하게 표현 했을뿐 하기 싫다는 불만쟁이였던 거다.
내가 불만이 이렇게나 많았다니.
해야할 일들은 왜 해야하는 지 질문이 필요 없다. 이미 스스로가 답을 알고 있으며, 그저 어떻게 해야되는 것인지에 집중하면 되는 것이었다.
어떻게 하면 더 잘 해낼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더 즐길 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될지에 대해서.
왜 살아야 하지 라는 생각도 그렇다. 사실은 사는게 불만인거다.
이 답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고, 아무리 생각해도 그 어떤 답변도 와닿지 않을 수도 있다.
불만의 왜는 답을 줄 수가 없다. 어떤 이유도 불만을 갑자기 해소시켜 줄 수 없으니..
어떻게 살아야 할 지를 생각하는 편이 우리를 더 살아가게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불만스런 '왜'가 아닌 '어떻게' 해볼 것인지를 더 생각해본다면 당연히 해야할 것에 대해 당연히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내가 품었던 불평 불만이 얼마나 많았는지 반성하게 되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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