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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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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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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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강원도가 레고랜드 조성을 위해 지급 보증한 2,050억 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이

22년 10월 부도 처리되면서 채권시장 경색 등 금융시장에 혼란 초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기관이 대규모 자금을 필요로 하는 특정 사업에 미래의 사업성과 현금흐름에 의존하여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 거래 방식.
	도로/항만/공항/발전소 등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나 석유탐사 및 개발, 부동산 개발 등의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의 향후 개발 수익을 담보로 대출받는 금융 기법.
	일체의 담보가 없는데 이는 사업 자체가 채권의 담보가 되기 때문임. 금융기관이 개발계획에서 업체의 사업수행 능력 등 전분야에 걸쳐 면밀한 심사를 함. 수익성이 높은 반면, 위험성도 높음.
	대규모 사업으로 다수의 금융기관이 자금을 분담하여 융자하는 협조융자 형식.

[네이버 지식백과] 출처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사태의 시작>

강원도는 춘천 레고랜드 조성 사업을 위해 강원중도개발공사(GJC)를 설립(강원도 지분44%),

GJC는 또 자금 조달을 위해 특수목적법인(SPC) '아이원제일차'를 설립.

 

GJC는 아이원제일차에 대출 채권을 담보로 2,050억 원을 빌림.

아이원제일차는 이 채권을 담보로 또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해 다수의 증권사에서 자금을 조달함.

이것으로 충분치 않다는 투자자들의 지적에 강원도가 ABCP에 지급 보증을 함.

즉, GJC가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강원도가 대출 만기일에 상환에 필요한 지급금을 아이원제일차에 지급하겠다는 내용.

 

22.09.29 대출채권의 만기일 도래.

아이원제일차가 대출금 전액을 강원도가 대신 갚으라고 요청.

강원도는 이행하지 못했고, 해당 2,050억 원의 ABCP는 사실상 부도 처리됨.

 

 

사태 여파>

이후 채권시장에서 최고 신용등급(AAA) 채권의 미매각 속출.

단기기업어음(CP) 금리 급등.

대규모 건설,부동산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의 자금경색이 심화됨.

이는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의 PF의 차환발행(발행한 채권의 원금을 상환하기 위해 채권을 새로 발행하는 것) 실패로 이어지기도 함. 초우량 PF로 인정 받고 있었으며 7,231억원 규모의 사채 차환에 애를 먹다가 금리를 올리고 난 후 간신히 차환 발행함.

 

추가로, 신용등급 AAA로 최고등급인 한국전력공사의 회사채 발행이 2년 만기 채권 2000억 원에서 목표 물량을 채우지 못하고, 800억 원 발행에 그침. 3년 만기 채권은 투자자 못찾음.

신용등급 AAA인 한국도로공사의 경우에도 회사채 발행했으나 전액 유찰.

신용등급 AAA인 인천공항공사는 채권만기 구조를 짧게 재편하여 겨우 물량을 채우고,

신용등급 AAA인 한국가스공사는 목표 물량을 채우지 못함.

 

 

정부의 대책>

레고랜드 사태로 유동성 위기가 불거지고 금융시장 경색에 정부는 50조원+a 규모의 긴급 자금지원 대책을 내놓음.

-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20조원

-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16조원

- 유동성 부족 증권사 지원 3조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주택금융공사 사업자 보증지원 10조원 등

 

정부는 시공사 보증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등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의 매입에 나서며,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의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매입규모를 8조원에서 16조원으로 늘림.

한국증권금융 재원을 통해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증권사에는 3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

부동산 PF 에 대한 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금융공사의 사업자 보증 지원은 10조원 규모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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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의 이용 후기는 봤어도 이런 스토리가 있는 줄은 몰랐다.ㅋ

국가에서 보증한 어음이 부도날수도 있구나.

몇십억도 큰데 2,050억원짜리가 그렇게 되면 채권시장이 경색될 이유가 충분한거 같다.

신용등급 AAA급인 전력공사, 도로공사, 인천공항공사, 가스공사들의 채권도 안팔렸으니 그이하 등급의 다른 회사채는 어쩔거야.

이 사태로 피본 회사들이 여럿 있었을 수도 있겠다.

 

아, 내용 요약에는 안 적었지만 레고랜드 착공 이후 청동기 시대 유구가 발견되어 사업 진행이 중단되기도 했다고 한다.

문화재위원회가 유적 이전 보존을 전제로 개발을 다시 승인했다. 

 

공사지연 문제에 최근 이자가 급등한 것도 있고 이래저래 투자하고 수익 뽑아내기가 험난하구나.

어제 은행채 관련 기사를 보다가 궁금했었는데 이런 배경이 있었는지 몰랐네.

 

아직 해결되지 않은 궁금증.

의문.1) 투자했던 2,050억원 돈은 어디로 간 것인가..? 

-> 갚았다고 한다. 정부에서 보증한거 믿고 투자했기 때문에 부도로 인한 충격여파가 더 컸는데 이거는 채권시장 뿐만 아니라 다른 정부사업의 신뢰를 위해 갚아줘야해.

그러면 이제 강원도 지역 예산은 어떻게 되는걸까... 후.. 몰겟네... 레고랜드로 벌어서 충당하려나..

 

https://www.ytn.co.kr/_ln/0115_202212121827261423

빚 내서 빚 갚은 강원도...레고랜드 2,050억 전액 상환

 

의문. 2) 공사들은 왜이렇게 채권을 많이 발행해?

가스공사, 전력공사, 도로공사, 공항공사 다들 뭐때문에 채권 발행을 그렇게 하는 걸까? 돈없어?

뉴스에서 적자 상태라는 말은 많이 들어본거 같은데 적자인데 왜 AAA등급이고 발행도 겁나 많이하고 그런거?

손익구조 개선은 안하고 채권 계속 발행해서 차환하고 유동성 높이는 건가?

 

이건 또 다음 시간에 알아보는 걸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