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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감사한 오늘 남기기 (122)
0부터1까지
하루의 시간이 너무 짧다. 일할 때는 8시간이 너무 느리게 가고, 월-금이 긴긴 터널 같았는데.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사람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너무 짧기만 하다. 돈주고도 살 수 없는 시간인데 또 돈을 벌기 위해 시간을 써야 하는... 돈-시간 사이의 관계가 참 애석하기 그지없다. 하루하루가 소중하니까 오늘 하루의 시간을 더욱 소중하게 감사해야지. 평범한 주말이었지만, 힘들때는 제일 평범한 순간순간이 제일 그립더라. 아무 생각없이 보내는 그런 편안하고 평범한 순간들이. 주말동안 충전만땅으로 했다. 이런 주말을 보낼 수 있어 감사해.
영화를 다보면 엔딩크레딧이 나오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2시간짜리 한편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쏟은 것에 놀란다. 돈도 엄청 들었겠지.! 추울 정도로 시원한 공간에서 2시간동안 감동과 전율과 웃음을 즐길 수 있어 감사하다.! 영화를 자주 보지는 않지만 이런 몰입과 집중을 할 수 있을만큼 훌륭한 작품을 보는 것은 돈과 시간이 아깝지 않다.
어제 오늘 받은 무료 교육을 통해 감사하게도 내 적성에는 아닌 것임을 깨달았다. 생각보다 쉽지도 않을 뿐더러 그럼에도 해보고 싶은 일은 아니었다. 모든 처음은 다 쉽지 않겠지.. 그럼에도 내가 하고 싶은 진짜 내 길이 무엇인지 찾고 싶다. 아니 찾아야겠다. 막연한 '하고 싶다'가 아니라 반드시 '해야겠다'는 결심이다. 뭐든지 직접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임을 배웠고, 더 적극적으로 해볼 수 있는 다른 일들을 해보고자 한다. 내 길을 찾아서 가야겠다. 남이 가라는 길 말고, 그럭저럭 억지로 가는 길 말고, 진짜 내가 가고 싶은 길. 오늘의 배움에 감사하며, 응원해주고 의지력을 다잡아주는 친구가 있어 감사하다.
정부에서 제공하는 코딩 기본에 대한 무료 교육을 받았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파이썬, 코딩 이름만 들어보고 잘 몰라서 궁금하긴 했었다. 만약에 배워보면 흥미가 생길지, 내 적성과 맞을지, 이런게 궁금해서 신청한 교육이었다. 함수 배우는건 재밌기는 한데 뒤로 갈수록 심화 과정은 역시 쉽지 않다. 꼴랑 하루 했는데 오후 되니까 어질어질 하던데.... 내가 뭘보고 있는거지... 검은건 숫자요 흰건 모니터다...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시작해볼지 고민하다가 맛보기로 한번 해봤는데 좀더 생각해봐야겠다. 정말 시기적절하게 경험해볼 기회를 가지게 되어 감사하다.
어제 내린 비가 정말 어마무시 했나보다. 동복댐 저수율이 2배가 되어서 제한급수 걱정이 줄어들기는 했는데 또 비가 계속 오면 피해가 커질까 우려된다. 가뭄에서 해방시켜 준 것에 감사하며, 부디 큰 피해가 없기를. 기후가 좀 극단적이네. 비가 너무 안와서 가뭄이었다가 또 하루만에 한달치 비가 내리다니. 한국판 몬순이냐..
어제는 하루종일 하늘이 흐리고 비가 오더니, 오늘은 또 햇빛이 내리쬐는 맑은 날씨였다. 산책을 하면서 햇볕은 뜨겁고 몸에서는 땀이 나고 그랬지만 이상하게 발걸음은 가볍고 기분이 좋았다. 아마도 어제 흐린 날을 계속 봤던 터라 맑은 날이라는 것만으로 충분히 감사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집에 들어와서 개운하게 씻을 수 있어서 에어컨 바람이 시원하고 좋아서 친구와 즐거운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맛있는 저녁을 먹을 수 있어서 모든 일에 감사하며 좋은 감정을 가득 품을 수 있었다. 매일 이렇게 진심으로 감사하면 참 좋겠다.
분갈이가 필요한 화분이 있어서 시외까지 괜찮은 도자기 화분을 사러 나갔다. 고르고 골랐던 화분에 하자가 있어서 다른 것으로 교환하려고 다시 고르러 갔는데 이전에 보면서는 전혀 안보였던 화분이 갑자기 눈에 들어왔다. 아까도 이게 여기 있었던가? 라고 생각하며 집었는데 엄마와 나 모두 이거다 라고 외치며 당장 바꿔왔다. 분갈이를 하고 나서 너무 만족스러워서 우리는 한참을 풀멍(?)을 때렸다. 처음 골랐던 화분에 하자가 있어줘서 훨씬 더 마음에 든 것을 고를 수 있어서 감사하다. 이전에 골랐던 것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다시 고른 것 만큼이나 마음에 쏙 드는건 아니었기 때문이다. 작은 불행처럼 보이는 일이 때로는 오히려 좋은 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만들어주어 감사한 하루다.
이제 장마철이 시작된다고 한다. 오늘 이곳에서는 비가 내렸다. 어제 오후부터 하늘의 구름이 시컴시컴한 색으로 돌아다녀서 비올거 같아보이긴 했다.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는거 치곤 비가 너무 많이 내리진 않아서 다행이었다. 내일 더 본격적으로 내릴지는 모르겠네. 감사일기가 은근히 참 고민이 된다. 늘 같은 내용이 항상 감사하지만 똑같이 적는거는 싫고 새로운 것을 적고 싶어도 오늘의 일상이 너무나 평범해서 새로운 일이란게 없다.ㅋ 산책가기 귀찮은데 비가 와줘서 감사하다고 해야할지 아쉬워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감사한게 51% 아쉬운게 49%정도니까 감사하다고 하자.ㅋ 그리고, 핸드폰으로 뉴스를 보니까 tv에서 하는 8시뉴스 이런거를 잘 안보는데 오늘은 비가와서 집에서 tv보다가 경제기사 포스팅 주제를 쉽게 찾..
오늘은 그동안 본의 아니게 했던 무지출 챌린지의 막을 내리고 지출을 했다. 역시 돈은 쓰는 맛이 있어. 일주일 동안 0원이다가 하루만에 20만을 달성하는 쾌거. 직장 다닐 때도 그랬는데 아직 습성이 남아있었냐.ㅋ 신기한게 돈을 안쓸때는 '에이 돈은 많이 필요없고 적당히 먹고 살 만큼만 있으면 되는거 같애' 라는 오만한 생각이 들었다가, 마구마구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쓰게될때는 '역시 돈은 많아야해. 엄청 많이 벌어놓고 통장에 남은 잔액이나 카드의 사용누적금액 알림 따위 다 제껴버리고 싶다.' 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알림을 볼때마다 흠칫흠칫 해지는 내 심장이 더이상 쫄지 않게끔.. 사고 싶은 것을 살 수 있는 돈이 아직 나에게 있어 감사한 오늘이고, 또 이렇게 지출을 함으로써 오만한 생각을 버리고 더많은 수..
오늘은 청소를 하고, 보상으로 아이스 밀크티를 만들어 마시고, 적당한 시간에 적당하게 땀을 흘리면서 산책을 해주었다. 내가 나를 키우고 있는 느낌이야.. 그러다가 작은 생각의 변화를 가지게 되었다.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할 때 왜 해야 하는 지 매번 이유를 찾으려고 했었다. 씻어야 하는 것에 대해, 운동을 해야하는 것에 대해, 규칙적 생활을 해야하는 것에 대해. 일을 하는 것에 대해. 당연히 사람이라면 마땅히 해야하는 것임에도 왜 해야하는 지 이유를 부여해주고, 스스로를 다독여서 행동하게끔 만들려고 했었다. 예를 들면, '깨끗한 피부를 위해 씻어야해.', '건강한 체력과 면역을 위해 운동을 해야해.', '돈을 벌어야 하니까 일해야돼' 등등 진짜로 그 이유가 궁금한게 아니라 나 자신에게 행동하도록 설득과 ..
본가에 있으니 의도치 않게 무지출 챌린지를 하게 된다. 냉장고에 먹을 것도 항상 있고, 눈뜨면 밥이 차려져 있다.ㅎ 티백이랑 커피믹스도 여러 종류 있으니 카페에 안가도 카페처럼 음료를 마시며 컴퓨터를 할 수 있다. 어제 오늘 내 카드는 조용히 쉬고 있다. 무지출을 할 수 있게끔 환경을 제공해준 직계혈족 집주인(?)께 깊은 감사드리며, 오늘 하루도 잘 먹고 잘 쉬었음에 감사하다.